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 장점 및 단점

1년 뒤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100% 한다고 얘기는 못하겠지만, 큰 일이 없다면 개인워크아웃을 진행하지 않을까?

개인워크아웃이 무엇인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보겠다.

 

개인워크아웃 지원대상은 아래와 같다.

다음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과중 채무자

1. 연체기간 3개월(90일) 이상

2. 1개 이상의 금융회사에 채무가 있고 총 채무액 15억원*이하

 *무담보채무 5억원 이하, 담보채무 10억원 이하

3. 최근 6개월내 신규 발생 채무원금이 총 채무원금의 30% 미만

4.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거나 채무상환이 가능하다고 위원회 정관에 의해 설치된 심의위원회가 인정하는 자

 

채무조정대상 채무 : 협약가입 채권금융회사의 무담보채무

다만,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채무조정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1. 채무자와 채권금융회사가 합의하여 신용회복지원 협약에 의한 채무조정에 준하는 정도로 상환조건이 변경된 채무

2. 정책자금대출 등 법률에 의해 채무조정이 제한되는 채무

3. 기타 신용회복지원협약상 채무조정이 제한되는 채무

 

지원대상은 신속채무조정과 거의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가 나는 점은 연체기간이다.

사실 연체를 3개월 이상 하게되면 신용하락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추심에 대한 압박이 상당하다.

부모님에게 알려질 수도 있고, 직장에도 알려질 수 있으며 급여 통장 압류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워크아웃을 하려고 90일 이상의 연체를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신속채무조정을 선택한 이유도 추심을 받기 싫어서다.

(개인적으로, 1일 연체됐다는 문자에도 겁이 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렇다면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장점

1. 이자감면 (모든 이자를 감면해준다, 연체이자 포함)

2. 분할상환

총 채무액, 변제가능성, 담보, 채무자의 신용, 대출의 종류, 이행현황에 따라 분할상환할 수 있다.

3. 채무감면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따라 미상각채권 원금은 0~30% 범위내에서 감면,

상각채권 원금은 20~70% (사회취약계층은 최대90%) 범위내에서 감면

 

신속채무조정에 비해서 상당히 좋은 조건이다.

신속채무조정의 경우 상환기간이 길면, 이자가 상당한데 개인워크아웃은 이자는 갚지 않아도된다.

더불어, 채무자의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감면도 되는데 이 부분이 미래의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미상각채권과 상각채권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뤄보겠다.

 

단점

1. 90일 이상의 연체기간을 가져야한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추심이 엄청날텐데 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다.

독촉 전화, 압류 등을 회피하거나 추심을 피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이 있는데 나는 추심 자체를 받기 싫어신속채무조정을 신청했다.

2. 장기연체자 등록으로 대출 전액 상환 후에도 각 금융사별로 5년 이상 기록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신용생활이 어려울 수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사람마다/금융사마다 다르다는데 조만간 취합하여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확인해볼 것이다.

3. 채권사에서 부동의를 하면 개인워크아웃을 진행하지 못 할 수도 있다.

변제율을 높이는 방향 (상환금을 올리는)으로 다시 진행하면 결국에는 체결되겠지만,

그렇다면 변제금이 많이 높아질 수 있다.

 

개인워크아웃을 진행할지 안할지 아직 결정하진 못하였지만, 높은 확률로 진행할 것 같다.

개인워크아웃과 개인회생 둘 중 어느 것으로 진행할지 상황을 봐야겠지만,

나의 목표는 최대한 빠르게 빚을 상환하고 정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다.